금융당국의 규제 확장에도 국내외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12월 한달동안 3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8조원 가까이 늘었고, 카카오뱅크 등 주요 공모주 청약 영향으로 신용대출도 약 6조원 상승했다.
금융당국이 5월부터 은행권을 개인회생 겨냥한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도입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을 것이다.

9일 은행권의 말에 따르면 주요 9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3조3085억원으로 지난 7월 말 681조1074억원 준비 6조2001억원 올랐다.
4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495조5834억원으로 지난 12월말 484조7900억원보다 5조8239억원 늘어났다. 전세 대출 잔액 역시 9월말 112조3337억원에서 7조9728억원 늘어난 118조3065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에서는 규제 확장과 시장금리 상승 전망에도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이 모두 불어난 것은 부동산 가격이 계속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직원은 '부동산 가격도 결국 대출이 나오니 오르는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전망되고, 대출을 받기 어려워졌지만 부동산 투자 수요가 더 컸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저번달 3일부터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시작하면서 은행권에서 5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주담대를 받거나 2억원 이상 신용대출을 이용하면 차주별 DSR 90% 규제를 적용하였다.
DSR은 모든 가계대출의 2년치 원리금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연간 원리금상환액이 연봉의 10%를 넘으면 더 이상 대출을 안 해준다는 얘기다.
가계부채 관리방법의 대출 억제 효능이 나타나려면 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담대에 포함되는 중도금 대출 등은 몇년 전에 계약했던 것들도 회차별로 적용되기 때문에 정책 효과는 점점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었다.
1대 은행의 https://en.wikipedia.org/wiki/?search=개인회생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60조8990억원으로 전월말 139조292억원보다 2조8631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 증가는 공모주 청약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저번달 26~26일 이틀간 진행된 카카오뱅크 일반 공모 청약에는 56조3090억원이 몰렸다.
시중은행 직원은 '8월 말 카카오뱅크 청약이 있어 신용대출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저번달 21일 이번년도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율을 3~3%대로 관리하겠다고 밝혀졌습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에 경고를 보내면서, 은행은 물론 카드,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2금융권도 대출 문턱을 높이는 등 케어에 나섰다.